금요일, 4월 26
Shadow

#010 공짜 영어 학습법 소개

네 오늘도 Humanities 의 Free Enlgish Clinic 에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의 친절하지만 가끔 실수를 따끔히 고쳐주는 배려에 고마움을 느끼며, 오늘 배웠던 부분에서 우리가 영어 공부시에 적용할 만한 학습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선생님이 여섯가지 숙제를 내 주셨는데요
1. extract short text from your lecture notes or textbooks
2. write up your 4 sentences
3. prepare 5 min presentation
4. write up 4 sentences using given verbs
5. fill up conjunction tables given
6. submit approx 200 words on the recent coursework you’ve done.

이들 여섯개를 보면, 대충 뭘 하고 있는지 짐작이 가실 줄 압니다.
선생님이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 vocabulary 입니다. 그리고 그 voca 는 전공에서 흔히 쓰이는 (frequency 가 높은) 단어들의 집합을 의미합니다. 전공책을 주욱 읽고나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자주발견되는) phrasal verb 를 골라내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잘 모르겠는 단어들도 찾아냅니다. 전공책의 문장들을 예제로 삼아 짧막한 문장을 만들어서 외우는 겁니다. 또한 비슷한 의미를 가진 단어군을 만들고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쓰이는지도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compile, synthesise, integrate, construct 는 모두 “쌓다, 뭉치다” 같은 의미들이 들어있지만, 상황에 맞게 써야 합니다. 정확하게 의미를분별하기를 원하며, 또한 단어의 정의를 계속 물어봅니다. 영어로 영어단어를 설명하게 하는거죠.

제안을 드립니다.
1. 하루에 영어로 된 전공책을 읽고 4개 이상의 phrasal verb 를 찾아내서, 활용 영작을 해 본다
2. 전공책의 읽은 부분 가운데, 잘 모르겠는 단어들을 뽑아, 정의와 예제를 만들어본다.

간단하죠? 한번 도전해 보세요. 일주일만 견디면 다음 일주일은 편하게 하실수 있을거에요.

——–

날이 하루 하루 지나갈수록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이 영어에 대한 부족함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얼마나 쉽게 선생님과 토론하고, 수업을 이해하고, 학생들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서로 알려주고 할 수 있겠습니까만은, 영어라는 장벽은 저같은 준비가 덜된 유학생에게는 괴로움의 연속입니다.

예습 복습의 시간도 별로 없이 숙제에 파묻혀서 지내고 있는 요즘, 영어가 더더욱 절실해 집니다. 이 고통에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은 인간적 욕심이 있지만, 언어 학습은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현재의 낮은 레벨을 지켜볼 수 밖에 없네요. 보통 짧게 1년, 정상적으로는 3년 정도 걸려야 어느정도의 영어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2달 남짓 지난 저에게는 (수업은 약 7주차) 까마득히 먼 나라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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