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년 02월 23일

월 1.5달러로 맥북에서 AI 에이전트 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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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코딩

클라우드 API 비용 청구서를 보며 한숨 쉬던 시절이 있었다. GPT-4 API로 간단한 자동화 스크립트 돌렸다가 월말에 깜짝 놀란 적, 개발자라면 한 번쯤 있을 거다.

그런데 요즘 Apple Silicon 맥북을 쓰고 있다면, 상황이 달라졌다. MLX 덕분이다.

MLX가 뭔데

Apple이 만든 머신러닝 프레임워크다. M1, M2, M3, M4, 그리고 이제 M5까지 – 애플 실리콘의 Neural Engine과 GPU를 제대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PyTorch 쓰던 사람이면 문법이 거의 똑같아서 적응도 빠르다.

진짜 의미 있는 건 이거다: 로컬에서 LLM을 돌릴 수 있다. 그것도 꽤 빠르게.

왜 1.5달러인가

전기세다. M3 Pro 맥북에서 Llama 3 8B 모델을 하루 8시간씩 돌린다고 가정했을 때의 전력 소비량을 계산하면, 월 전기세가 약 1.5달러 정도 나온다. 물론 이미 맥북이 있다는 전제 하에.

Claude API로 같은 작업량을 처리하면? 토큰당 과금 구조에서 수십 달러는 기본이다. 복잡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라면 수백 달러도 금방이다.

실제로 뭘 할 수 있나

내가 요즘 쓰는 세팅을 공유하면:

  • 코드 리뷰 자동화 – PR 올라오면 로컬 LLM이 리뷰 코멘트 초안 작성
  • 문서 요약 – 기술 문서나 논문 던져주면 핵심만 추출
  • 일정 관리 에이전트 – 캘린더 보고 하루 할 일 정리

GPT-4급 성능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꽤 차이 난다. 하지만 “충분히 좋은” 수준은 된다. 특히 반복적인 작업에서는 비용 대비 효율이 압도적이다.

시작하는 법

Homebrew로 mlx 설치하고, mlx-community에서 양자화된 모델 받아서 올리면 끝이다. 30분이면 첫 번째 로컬 AI 에이전트가 돌아간다.

pip install mlx-lm
huggingface-cli download mlx-community/Llama-3-8B-Instruct-4bit

20년 전에 서버 한 대 구하려고 IDC 돌아다니던 시절이 생각난다. 지금은 손바닥만 한 노트북에서 AI가 돌아간다. 세상 참 많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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