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년 02월 18일

아사다바드, 아프가니스탄 – 쿠나르 강가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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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그것이 삶의 진실이라는 것을, 아사다바드에서 깨달았다.

아사다바드(Asadabad)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쿠나르(Kunar) 주의 중심지다. 쿠나르 강과 펙(Pech) 강이 만나는 이 도시는 힌두쿠시 산맥의 품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쿠나르 강
유유히 흐르는 쿠나르 강

사십 대가 되면 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젊었을 때는 강의 속도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강이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갈 길을 생각하게 된다. 이 강물은 파키스탄을 거쳐 인더스 강으로 합류한다.

아사다바드 시내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 풍경

현지 상인은 “이곳은 파키스탄과의 교역로”라고 설명했다. 국경이라는 인위적인 선이 그어지기 전, 이 땅의 사람들은 자유롭게 오갔을 것이다. 경계는 인간이 만든 것이지만, 산과 강은 그것을 모른다.

힌두쿠시 산맥
멀리 보이는 힌두쿠시 산맥

아사다바드에서의 하루는 고요했다. 그 고요함 속에서 나는 복잡했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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