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 타입 언어와 동적 타입 언어 사이의 논쟁은 개발자 커뮤니티의 오래된 화두다. 하지만 그 경계는 생각보다 명확하지 않다. 동적 타입 언어에서도 런타임 타입 검사는 필수적이고, 그 구현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 접근법이 있다.
태그 기반 vs 클래스 기반
첫 번째는 태그 기반(tagged) 방식이다. 모든 값에 작은 태그를 붙여서 그 타입을 식별한다. 메모리 효율적이고 빠르지만, 표현할 수 있는 타입의 수가 제한적이다.
두 번째는 클래스 포인터 방식이다. 각 객체가 자신의 클래스(또는 타입 정보)에 대한 포인터를 가진다. 더 유연하지만, 메모리 오버헤드가 있다.
20년 경력자의 고백
솔직히 말하면, 경력 초반에는 이런 저수준 세부사항에 관심이 없었다. “동작하면 됐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이런 근본적인 이해가 왜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왜 어떤 언어에서는 instanceof가 빠르고, 어떤 언어에서는 느린지. 왜 어떤 런타임은 메모리를 많이 쓰고, 어떤 런타임은 적게 쓰는지. 이런 질문들의 답이 바로 이런 저수준 설계 결정에 있다.
마흔이 넘어서야 배우는 것들이 있다. 화려한 프레임워크보다 기초 원리가 중요하다는 것. 새로운 것을 빨리 배우는 능력보다, 깊이 이해하는 능력이 오래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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