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년 02월 23일

LLM 없이 만드는 인지 아키텍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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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신경망

GPT-4 한 번 호출하는 데 전력이 얼마나 드는지 아는가?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지만, 구글 검색의 수십 배라는 추정이 있다.

AI가 점점 강력해지면서, 동시에 전력 소비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 지속 불가능한 경로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LLM의 한계

대형 언어 모델은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 엄청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 실시간 학습이 안 된다 (파인튜닝 제외)
  • 추론 과정이 블랙박스다
  • 간단한 논리 문제에서도 실수한다

인간의 뇌는 20와트로 돌아간다. GPT-4는 추정 수백 메가와트의 데이터센터에서 돌아간다. 뭔가 잘못됐다는 직감이 든다.

대안적 접근들

뉴로모픽 컴퓨팅: 뇌의 신경망 구조를 하드웨어 수준에서 모방한다. Intel의 Loihi, IBM의 TrueNorth 같은 칩이 이 방향이다. 기존 GPU 대비 수십~수백 배 전력 효율.

심볼릭 AI 부활: 1980년대의 전문가 시스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LLM으로 지식을 추출하고, 심볼릭 추론 엔진으로 논리를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접근.

스파스 모델: 전체 파라미터 중 일부만 활성화하는 방식. Mixture of Experts가 대표적이다. 같은 성능에 더 적은 연산.

JEPA와 LeCun의 비전

Meta의 수석 AI 과학자 Yann LeCun은 LLM이 AGI로 가는 올바른 경로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가 제안하는 JEPA(Joint Embedding Predictive Architecture)는:

  • 텍스트가 아닌 월드 모델을 학습
  • 예측을 통한 이해 (다음 토큰이 아닌 다음 상태)
  • 에너지 기반 모델로 불확실성 처리

아직 연구 단계지만, 흥미로운 방향이다.

개발자에게 의미하는 것

당장은 LLM이 실용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5년, 10년 뒤를 보면 다를 수 있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 효율적인 추론 파이프라인 구축 (캐싱, 배치 처리)
  • 작은 모델로 충분한 태스크 식별
  • 로컬 추론 환경 구축 (MLX 등)

결국 “더 크게, 더 많이”가 아닌 “더 효율적으로”가 다음 패러다임이 될 것 같다. 40대 개발자로서 그 변화를 준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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