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26년 02월 23일

자발 오스 사라지, 산이 가르쳐준 것들

nobaksan 0 comments
여행하는 개발자 >> 미분류 >> 자발 오스 사라지, 산이 가르쳐준 것들

자발 오스 사라지(Jabal-os-Saraj). “산의 입구”라는 뜻을 가진 이 도시는 판지시르 계곡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힌두쿠시의 설산이 병풍처럼 도시를 감싸고 있었다.

자발 오스 사라지 풍경 1

산을 바라보면 겸손해진다. 수천 년의 시간을 견뎌온 저 거대한 존재 앞에서 내 고민들은 한없이 작아진다. 그렇다고 무의미하다는 건 아니다. 작지만, 여전히 소중하다.

자발 오스 사라지 풍경 2

사십 대의 삶은 산을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 정상이 어딘지 잘 보이지 않고, 때로는 내려가는 것 같기도 하고, 옆길로 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걷다 보면 어느새 높은 곳에 와 있다.

자발 오스 사라지 풍경 3

이곳 사람들은 산과 함께 살아간다. 산이 주는 물을 마시고, 산이 막아주는 바람 덕에 따뜻하게 지낸다. 자연과 인간이 경쟁하는 게 아니라 공존하는 모습. 도시에서는 잊고 살았던 관계였다.

자발 오스 사라지 풍경 4

저녁 무렵, 눈 덮인 봉우리가 붉게 물들었다. 알펜글로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어떤 순간들은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

주말 수영은 여기! 올림픽수영장 자유수영 방문기

  50m 레인의 위엄! 올림픽수영장 자유수영, 주차 꿀팁부터 다이빙풀 정보까지 총정리! 7천원의 행복, 드넓은 올림픽수영장에서…

바자락, 판지시르의 심장

판지시르 계곡.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아름답고, 동시에 가장 많은 역사의 상흔을 간직한…

핵, 전쟁, 그리고 안전: 서방을 뒤흔드는 3가지 충격적 딜레마 사건

안녕하세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뉴스들을 자주 접하시나요? 오늘은 최근 뉴스에서 눈에 띄는 세 가지…